작년 해외건설 수주 472.7억달러…11년 만에 최고치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1.09 06:00  수정 2026.01.09 06:00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수주액 400억달러 돌파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대형 사업 수주 성과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와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을 중심으로 수주액이 늘어난 점이 성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47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도인 2024년(371억 달러)보다 27%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14년 660억달러 이후 11년 만에 달성한 연간 최대 실적이다. 또 2015년 461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02억달러), 중동(119억달러), 북미·태평양(68억달러) 등의 순이었고 국가별로는 체코(187억달러)·미국(58억달러)·이라크(35억달러) 등의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다.


유럽 지역이 전체 수주 실적의 42.6%를 차지했으며 지난해(50억6000만달러)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187억2000만달러) 수주 지역 1위 달성을 견인했다.


중동 지역 수주는 작년(184억9000만달러) 대비 35.8% 감소했으나 올해도 100억달러 이상 수주액을 달성했다. 카타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플랜트의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압축·이송·보관하는 사업(13억7000만달러)을 수주했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인 데이터센터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역별 해외건설 수주현황. ⓒ국토교통부

공종별로는 산업설비(353억달러)·건축(72억달러)·전기(1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 도급사업은 455억달러, 투자개발사업은 1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안보와 경제·산업발전에 의한 전력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체코 원전 사업, 카타르 두칸 태양광 사업, 사우디 복합화력발전 사업 등 에너지 발전 사업 수주가 이어졌다.


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지난 2022년 호주와 남아공 최초 진출 이후 지난해 7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전기 공종(18억달러), 산업설비(353억달러)와 건축(72억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건설 수주실적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해외건설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서 오는 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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