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론'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1.08 17:38  수정 2026.01.08 17:40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

김남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희귀질환 환우·가족 현장소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같이 일축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론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으로 크게 확산됐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 용인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전기가 많은 그쪽(호남)으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진안·무주가 지역구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가세했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 "수도권 이기주의에 맞서 싸워 삼성전자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내란 종식'까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의 '명분'으로 제시돼 논란이 커졌다.


호남 지역 정치권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할 반도체 공장을 호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기 지역 정치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원전을 신규로 건설해야 한다거나 그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다만 에너지 대전환의 시점에서 국제 사회 속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해야 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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