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내란종식 특검 차질없이 추진"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1.12 11:25  수정 2026.01.12 11:30

우원식 "쟁점법안 처리 위해 여야 조속히 회동해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이 시대의 정신을 반영해서 내란을 종식하는 특검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2일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내란을 종식하고 헌정 질서가 파괴된 것을 정상화시키는 문제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이른바 내란 2차 종합 및 통일교·신천지 특검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가운데, 한 원내대표는 "야당이 합법적 의사 방해 수단으로 필리버스터를 활용하는 것을 존중하며 (필리버스터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본인들이 찬성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건다든지, 의장이 사회를 보기 힘들 지경까지 이렇게 몰리는 건 합법적인 필리버스터의 본령을 떠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를 들어 의장이 사회를 볼 때 상임위원장이나 다른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길 수 있는 문제라든지,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하는데 한두 명의 의원들이 앉아있는 문제의 경우 5분의 1이 참석한다든지의 내용들을 다 잘 모아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원내대표 선출과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임명을 축하하며 "한 원내대표는 3선의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역임하신 만큼 지금 이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특히 얼마 전에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5년 만에 법정기한 내 여야 간의 합의를 이룬 것은 탁월한 역량이 한 원내대표를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선 쟁점법안 처리에 있어서 여야 협의를 진행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추진했으면 한다"며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많이 요구하는 개헌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투표법 개정을 주요 의제로 삼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재판이 끝나고 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며 "국민투표법은 개헌 뿐만 아니라 외교·국방·통일 관련해서 주요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법인데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이 난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국민투표법 개정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을 국회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헌재는 국민투표권 일부 조항에 대해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 제한'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2014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당시 헌재가 정한 개정 시한은 2015년 12월 31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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