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대표팀 인연’ 전북 정정용호 황태자, 이승우냐 전진우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12 18:13  수정 2026.01.12 18:13

K리그 연봉킹 이승우, 13년 만에 정 감독 재회

2019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전진우도 인연

전북 이승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새롭게 닻을 올리는 ‘정정용호’ 전북현대의 황태자는 과연 누가 될까.


지난해 팀을 K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전북은 김천상무를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 체제로 전환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우승 주역이었던 박진섭, 홍정호, 송민규 등이 팀을 떠난 전북은 정정용 감독과 김천서 연을 맺었던 윙어 김승섭을 가장 먼저 영입하며 신임 사령탑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전북에는 과거 정정용 감독과 연령대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도 있어 이들이 새롭게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이승우다. 그는 지난해 K리그 연봉킹(15억 9000만원)에 이름을 올렸지만 포옛 감독 체제에서는 송민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선발보다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섰고, 4득점(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이 새롭게 오면서 이승우는 주전 경쟁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3년 9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선수권(16세 이하) 예선에 참가해 한국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최종전인 라오스 상대로는 혼자 4골을 모두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이승우를 지도했던 정정용 감독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천재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타고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3년 만에 정 감독과 재회하게 된 이승우는 전북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전북 전진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해 16골로 K리그1 득점 2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전진우도 정정용 감독과 깊은 인연이 있다.


전진우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정용호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당시 부진에도 정정용 감독은 전진우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해 16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우승을 견인했지만 후반기에는 다소 폼이 떨어지면서 MVP 후보에서 밀려나는 아쉬움도 삼켰다.


지난 시즌 도중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에도 팀에 잔류해 우승에 힘을 보탠 전진우는 겨울이적시장에서 별 소득이 없어 일단 전북에 잔류할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