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발 정계개편…정청래, 조국혁신당에 지선 전 '합당' 전격 제안

김주훈 민단비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1.22 10:44  수정 2026.01.22 10:47

22일 정청래 대표 국회서 긴급기자회견

"양당 추구하는 시대정신 다르지 않아"

"실무 테이블 만들어지길 바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선거 전 여권발 정계개편이 공개 제안된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와 합치자"며 조국 혁신당 대표를 향해 합당을 제안했다.


이어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며 "22대 총선을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쳤고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다.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던 만큼,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선의 승리가 시대정신"이라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만큼, 지선을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혁신당을 향해선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며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가 합당과 관련해 교감을 했고, 합당 제안 발표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와 조 대표는 그동안 이 문제를 가지고 여러 차례 교감을 가져왔다"며 "전날(21일) 오후 오늘 제안 발표에 대한 내용을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양당의 합의는 합당이 아닌, 합당 제안 발표에만 그쳤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안은 하지만, 혁신당 나름대로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조 대표가 어떤 응답을 할지는 모르지만, 합당 제안 발표를 한다는 것에는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이 응답이 있다면 양당 실무 테이블이 조속히 만들어질 것이며, 나머지 문제에 대해 회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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