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안보 위해 미국과 함께 싸운 것"
마르크 뤼터(왼쪽)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평가절하하자 영국이 “나토 군의 역할을 축소하지말라”며 발끈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나토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항상 말했듯 나는 실전에서 나토군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하긴 했지만 최전선이 아닌 후방에 머물렀다”고 비판했다.
이에 아프가니스탄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던 영국이 발끈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을 포함한 나토 군의 역할을 축소한 것은 틀렸다”며 “우리는 미국 및 동맹국 군과 함께 계속해서 전투 작전에 참여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457명의 영국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영국군은 미국, 동맹국과 함께 치열하게 전투했다”며 “그들의 희생, 다른 나토군의 희생은 집단 안보를 위해서였고 미국에 대한 공격에 함께 보복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라덴을 아프가니스탄 정권이 보호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전쟁을 시작했다. 이에 나토 헌장 5조(집단 방위)가 발동돼 유럽 나토 회원국들이 아프간에 파병을 결정한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