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빌트 “김민재만 OK 한다면 첼시행 가능성”
소속팀 강등 위기 황희찬, 새 시즌 EPL서 못 볼 수도
박지성이 열고 손흥민이 꽃피운 EPL 활약상 이어갈지 관심
첼시의 관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김민재. ⓒ AP=뉴시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전멸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코리안리거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폴크 기자는 또 뮌헨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CF바이에른인사이더를 통해 “첼시가 김민재와 관련해 뮌헨에 문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결국 김민재의 잔류 의지가 얼마나 되는지가 첼시 이적의 최대 관건이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탄 타가 오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와 기존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주로 호흡을 맞추면서 김민재는 3옵션으로 밀렸다.
그간 김민재는 뮌헨에서 이적설에 휩싸일 때마다 잔류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지만 보다 많은 출전 시간과 EPL 진출을 원한다면 이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김민재가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면 중앙수비수로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지난 2005년 EPL에 진출한 박지성부터 시작된 코리안리거의 명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소속팀 울버햄튼이 강등 위기에 놓인 황희찬. ⓒ AP=뉴시스
토트넘에서 무려 10년 동안 활약한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올 시즌 EPL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는 황희찬(울버햄튼)이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울버햄튼이 올 시즌 23경기서 단 1승(5무 17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강등이 유력해 황희찬도 EPL서 활약을 이어나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각각 뉴캐슬, 브라이턴과 계약한 유망주 박승수와 윤도영은 당장 1군 데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수많은 코리안리거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배준호의 스토크시티가 10위, 백승호의 버밍엄시티가 13위, 엄지성의 스완지시티가 16위, 전진우의 옥스퍼드가 23위로, 6위까지 주어지는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높지 않아 당장 EPL로 승격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김민재의 첼시 이적이 EPL서 코리안리거의 명맥을 이어갈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한편, EPL 겨울 이적시장은 내달 2일에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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