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승부차기 실축, 미트윌란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20 09:34  수정 2026.03.20 09:34

조규성 승부차기 실축. ⓒ EPA=연합뉴스

조규성과 이한범이 활약 중인 미트윌란(덴마크)이 승부차기서 아쉽게 고개를 숙이며 유럽 대항전 여정을 마감했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차전 1-0 승리를 거뒀던 미트윌란은 합계 스코어 2-2로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홍명보호의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과 이한범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기선 제압은 노팅엄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재차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합계 스코어는 1-1 균형이 맞춰졌다.


위기를 느낀 미트윌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한범을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노팅엄의 공세는 매서웠다. 후반 7분 라이언 예이츠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합계 스코어를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미트윌란은 후반 11분 조규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 크로스를 조규성이 페널티 지역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마르틴 에를리치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합계 2-2 동점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공중권 장악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조규성은 후반 36분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1번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왼쪽 골대를 때리고 튕겨 나갔다. 이후 미트윌란은 2번과 3번 키커마저 모두 실축한 반면 노팅엄은 키커들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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