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캐스팅 독식 논란…‘안나 카레니나’ 측 “제작사 고유 권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1.28 15:02  수정 2026.01.28 15:02

옥주현 38회차 중 23회...김소향 7회·이지혜 8회에 불과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측이 배우 옥주현의 캐스팅 독식 논란과 관련해 “제작사와 창작진의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스트인터내셔널

‘안타 카레니나’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28일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고유 권한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선서와의 협의, 총 공연회차 축소, 배우들의 스케줄 등 변수들이 많아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이 불거진 건, 마스트인터내셔널이 최근 공개한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스케줄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세 배우(김소향·옥주현·이지혜) 중 옥주현의 출연 횟수가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실제 총 38회차의 공연 중에서 옥주현의 출연 회차는 23회에 달한다. 반면 김소향은 7회, 이지혜는 8회에 불과하다. 더구나 김소향은 7회 공연 중 5회가 낮 공연에 배정되어 있다. 남자 주인공인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의 윤형렬과 문유강, 정승원의 회차가 각각 11회, 11회, 16회로 비교적 고르게 분배되어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2018년 국내에서 라이선스 초연했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던 안나가 브론스키 백작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즌은 2019 재연 이후 7년 만의 공연이다. 2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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