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 출신 54.5%, 외고 출신 47.5% 감소…일반고 출신 3.8% 증가
"특목고, 내신 경쟁 워낙 치열해 상위권 학생들 기피 경향 있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연합뉴스
올해 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중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 등 특목고 출신 수험생이 전년 대비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반고 출신 비율은 전체 입학자의 60%대를 웃돌면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다.
30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합격자들의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과고 출신은 모두 10명으로 전년(22명)보다 54.5% 감소했다. 외고 출신도 전년 59명에서 올해 31명으로 47.5% 줄었다.
국제고와 영재학교 출신 역시 각각 16.7%(16명→14명), 12.5%(48명→40명) 적어졌다. 다만 자율형사립고 출신은 전년 287명에서 올해 310명으로 8.0% 뛰었다.
일반고 출신은 전년 999명에서 올해 1037명으로 3.8% 증가했다.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65.3%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6학년도 이후 10년새 가장 높았다.
이른바 'N수'를 통해 서울대 정시에 합격한 사람은 전년 901명에서 올해 879명으로 2.4% 줄어들었다.
반면 재학생 합격자는 4.9%(633명→664명) 증가함에 따라, N수생이 전체 정시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39%로 2018학년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고와 영재학교는 의대 입시가 원천 차단돼 두 학교 대신 일반고로 진학하는 최상위권 학생이 많아졌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내신 경쟁이 워낙 치열해 상위권 학생들이 예전보다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신 5등급제로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 만큼 올해 같은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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