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비행 김시우·돌풍 일으키는 황유민, 동반 우승 도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2.01 09:17  수정 2026.02.01 09:17

김시우 개막 후 3주 연속 좋은 컨디션

황유민은 선두 넬리 코다와 우승 경쟁

김시우. ⓒ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가 2주 연속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김시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2026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시즌 개막 후 3주 연속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시우다. 김시우는 개막전인 ‘소니 오픈’서 공동 11위에 오르더니 지난 주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우승 경쟁 끝에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무빙데이를 맞은 김시우는 난이도 높은 홀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스코어를 유지해 나갔다. 전반에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3개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고 후반 들어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위에 올리는데 실패하며 더블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막판까지 4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선두는 베테랑 저스틴 로즈다. 3라운드에서도 4타를 더 줄인 로즈는 21언더파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2위인 조엔 다먼(-15)에 6타 차 앞서있다. 공동 3위인 김시우 입장에서는 8타 차로 벌어져있어 추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희망을 놓을 순 없다. 김시우는 지난주 자신을 괴롭혔던 퍼트 감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최종 라운드가 펼쳐질 사우스 코스는 난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장점인 정교한 샷 컨트롤이 펼쳐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


PGA 투어에서 김시우가 선전 중이라면, 개막전을 맞이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양희영, 황유민 등이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우승을 정조준한다.


황유민. ⓒ AFP/연합뉴스

황유민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서 2타를 줄여 현재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최종 라운드 시작 전 잔여 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현재 선두는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무려 8타를 줄인 넬리 코다로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3라운드를 마쳐 큰 부담 없이 최종 라운드를 맞이할 전망이다.


코다에 이어 양희영이 10언더파, 황유민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언더파로 뒤를 쫓는 중이다. 양희영과 황유민은 16번홀, 리디아 고는 15번홀까지 소화한 뒤 골프백을 잠갔다.


특히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황유민은 거센 바람과 추위 앞에 저돌적인 경기 운영보다 안정을 택했다.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이어진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전환했고, 후반 파5 홀인 11번,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비거리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양희영과 황유민이 우승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김아림, 이소미와 유해란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안착해 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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