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탑 113.9도 찍었다…모금액 5124억원 역대 최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2.02 14:20  수정 2026.02.02 14:20

113.9도를 달성한 사랑의온도탑.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이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사랑의열매 나눔캠페인이 5000억원을 처음 넘어섰고 사랑의온도탑도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6나눔캠페인’ 모금액은 5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됐다.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는 최종 113.9도를 기록했다. 희망나눔캠페인 가운데 역대 최대 금액이다.


모금액 가운데 법인 기부금은 39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개인 기부금은 1204억원으로 3.5% 줄었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금융권과 주요 기업의 기부 확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4대 금융그룹은 총 800억원을 기부했다. SK그룹은 80억원을 증액했다. 현물 기부도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디지털 기반 기부 참여도 확대됐다. 두나무의 가상자산 기부 비트코인 16BTC 약 21억원 상당이 포함됐다. 카카오와 함께한 연말 캠페인에는 41만명이 참여했다. 광화문 사랑의온도탑 현장에서는 QR 기반 간편결제를 통한 기부가 이어졌다.


사랑의열매는 2025년 연간 모금액도 함께 공개했다. 한 해 동안 모인 성금은 9864억원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겼다. 전년보다 16.4% 늘었다. 법인 기부금은 6817억원이다. 개인 기부금은 3047억원이다. 개인 기부자 수는 89만6283명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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