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1득점-강소휘 16득점, 도로공사 선두 유지
대한항공은 러셀 앞세워 현대캐피탈 턱 밑 추격
모마. ⓒ KOVO
연패의 늪에 빠질 뻔했던 한국도로공사가 고비에서 힘을 냈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귀중한 승점 3을 보탠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55를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48)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승부는 ‘쌍포 싸움’에서 갈렸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인 21점에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강소휘도 16점을 보태며 꾸준한 공격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서브(6-3)와 블로킹(10-6)에서의 우위가 승부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었다.
반면 정관장은 매 세트 접전 흐름을 만들고도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신예 박여름이 18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선우도 19점으로 분전했지만, 4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밀렸다.
선두 자리를 유지한 도로공사. ⓒ KOVO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범실이 겹치며 주도권을 쉽게 잡지 못했다. 정관장은 박여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8-14까지 달아났으나, 강소휘의 연속 득점과 교체 투입된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이 급변했다. 23-22에서 김다은의 서브 에이스와 모마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며 한국도로공사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정관장이 블로킹에서 반격에 나서며 앞서갔지만, 20-20에서 이예은의 원포인트 서브 득점이 균형을 흔들었다. 정관장은 막판 정호영의 네트 터치 범실과 박여름의 공격 범실이 겹치며 또 한 번 세트를 내줬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박여름의 연속 득점과 함께 중앙에서 박은진, 정호영이 힘을 보태며 16-10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교체에도 불구하고 공격 리듬을 되찾지 못했고, 세트 스코어는 2-1로 좁혀졌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4세트에서 다시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정관장이 초반 서브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이예은의 서브와 김세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18-18 동점 이후 모마의 결정력과 상대 범실이 겹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내 4세트를 마무리하며 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대한항공 러셀. ⓒ KOVO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강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0(25-18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대한항공은 승점 50 고지를 밟고 리그 1위 현대캐피탈(승점 51)을 맹추격했다.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15) 5연패 늪에 빠졌다.
세트당 서브 에이스 0.600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러셀은 이날도 혼자 서브 에이스 4개를 꽂아 넣으면서 삼성화재 진영을 흔들었다. 러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내고, 후위 공격 10개와 블로킹 득점 2개로 트리플크라운을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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