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합당 '당원 여론조사'…의총 이후 결정"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2.09 11:11  수정 2026.02.09 11:13

당내 '의총 지켜보자' 공감대

"정청래가 한발 양보한 것"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관한 의견을 묻는 전 당원 여론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오는 10일 의원총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9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정청래 대표는 여론조사를 하기 전에 의원총회의 의견을 정확하게 듣고, 여론조사를 하든 당원토론을 하든 이후 절차를 결정하자고 했다. 쉽게 얘기하면 한발 양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문제 관련,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의원총회를 지켜보자'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약간의 온도 차이는 있지만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들었다'고 말했고, 최종적으로 '의원총회 전체 얘기를 다시 한 번 들어보자'고 제안했다"며 "최고위원들이 거기에 동의해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의원총회 분위기와 결과를 수렴해서 결정하자는 것에 서로 쉽게 동의했다"며 "오는 10일 의원총회 당일이나 그 다음 날 정도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려서 입장이 정리되지 않겠느냐"라고 전망했다.


최근 당 지도부가 2차 종합특검 후보자로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은 전준철 변호사를 올리자 논란이 된 데 대해 정 대표가 '검증 실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 변호사는) 윤석열 검찰에 함께 저항했고 수사 능력이 뛰어난 검사라는 측면들이 워낙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쉽게 (특검 후보 추천을) 결정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 논란은) 언론 보도로 알게 된 사실"이라며 "비록 나를 통해 (정 대표가 사과를) 한 것이지만 검증실패라는 것을 정 대표가 정확하게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보 추천 경위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이성윤 최고위원에게만 추천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고위원 중에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를 가장 잘 안다"며 "관행대로 했지만 안일한 부분이 있었고 이런 부분은 절차를 명확히 해 보강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오늘도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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