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웃고, 황희찬 울고…희비 교차한 홍명보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09 19:53  수정 2026.02.09 19:53

‘베식타시 이적’ 오현규, 강렬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

이강인도 마르세유 상대로 교체 투입 6분 만에 득점포

또 쓰러진 황희찬, 근육 통증으로 첼시전 조기 교체

베식타시 데뷔전에서 골 터뜨린 오현규. ⓒ AP=뉴시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4개월 남겨 놓고 유럽파 활약상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희비가 교차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는 튀르키예 프로축구 베식타시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9일(한국시각) 튀르키예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지난 5일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한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베식타시 팬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오현규는 풀타임 소화하며 슈팅 5개 시도했고, 이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홍명보호 주전 원톱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현규가 새 무대인 튀르키예리그에 빠르게 안착한다면 대표팀의 목표 달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강인(PSG)도 같은 날 마르세유와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2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돼 6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4-0 앞선 후반 28분 우측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리그 1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18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이후 재활에 전념해온 이강인도 이달 초 복귀전을 치른 뒤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상이 잦은 황희찬. ⓒ AP=뉴시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하는 황희찬(울버햄튼)은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황희찬은 8일 울버햄튼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43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결국 조기 교체됐다.


힘을 앞세운 돌파가 장기인 황희찬은 부상이 잦은 편이다.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2021년 8월 이후 부상으로 쓰러진 횟수만 벌써 11번에 달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서 극장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축구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번 부상으로 대표팀의 3월 A매치 유럽 원정을 앞두고 큰 걱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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