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당청 엇박자' 반박…"민주당 잘 하고 있어…대통령 뒷전 된 일 없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2.25 09:17  수정 2026.02.25 09:19

정청래 지도부가 잇따라 외교 성과 가리자

'의도성' 있다는 지적 나와…엑스에 게시물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갈등' 우려에 대해 "과도한 걱정은 기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당은 당의 일을, 청은 청의 일을 잘하면 된다"며 "대통령은 뒷전이 된 일이 없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연이 계속되면 의도?… 뒷전 된 대통령에 여당 설왕설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함께 올렸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지난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등 국정 성과에도 정청래 지도부가 이를 제대로 지원사격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기사다. 기사에는 정청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을 언급하지 않는 등 정부 외교 성과가 여당발 이슈에 가려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가 담겼다.


또 지난달 22일 정 대표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깜짝 제안했던 때 역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이 달성됐던 날이지만, 이 같은 성과 역시 합당 제안에 묻힌 바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민주당은 야당의 극한투쟁 등 여러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맡긴 일을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다"며 "개혁입법은 물론 정부지원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언제나 강조하는 것인데, 형식이나 의례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실적"이라며 "여당이 할 일을 잘 하는 것이 최고의 정부지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당청 관계에 대한 언급 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 등 현안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자사주 소각 입법이 한 시라도 빨리 되면 좋겠다. 기업들도 대다수 수용하고, 국민도 주주도 환영하는 이런 개혁입법을 왜 밤까지 새며 극한반대하는 지,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는 짧은데 갈 길이 멀다"며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고 속도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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