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 개최…건설업계 첫 참여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2.25 15:00  수정 2026.02.25 15:00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시상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등 대기업 52곳과 유한티유, 다원앤컴퍼니 등 중소기업 52곳,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참석했다. 지난해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29개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보건 컨설팅·장비 등을 지원하면 정부가 활동 비용 일부를 보태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사업에 참여한 기업 1만453곳의 평균 사고사망만인율은 0.07‱로 참여 이전(0.17‱)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올해는 대기업 220곳이 중소기업 3160곳과 함께 참여한다. 상생협력 투자 금액은 지난해(74억원)보다 11.3% 늘어난 83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사망·중상해 재해가 발생한 고위험 협력업체와 거래관계가 없는 지역 중소기업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삼성물산, 한화(건설부문), 화성개발 등 종합건설사 7곳이 처음으로 참여해 전문건설사 79곳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우수기업 대표 사례로는 현대글로비스와 성우하이텍 소주공장이 소개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업체 운전원 의견을 반영해 경량 안전모를 보급하고 추락 위험 예방을 위한 2세대 안전지지대를 무상 지원했다. 리튬 배터리 보관 구역에 열화상 카메라와 자동 소화 설비도 설치했다.


성우하이텍 소주공장은 협력업체 안전 전담 인력 인건비 등 안전보건 관리 비용을 지원하고 프레스 공정에 인공지능(AI) 인체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안전보건 역량을 함께 높일 때 현장의 위험 격차를 해소하고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위험 업종과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우수한 상생협력 사례가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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