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UAE와 방산 포함 650억 달러 사업 협력 합의"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2.26 18:21  수정 2026.02.26 18:25

방산 협력 프레임 워크 양해각서 체결

원전 분야 제3국 공동진출 추진하기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마치고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6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실장은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고 26일 귀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특사단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을 만나 세 차례 밀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우선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그 외의 투자 협력 분야에서 300억 달러 등 모두 합쳐 65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방산 분야 협력과 관련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설계와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방산 이외의 협력에 대해서는 원전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문화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향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했던 바를 토대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도 개편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의 경우 양국은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양국은 AI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원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 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양국은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거친 뒤 다음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3국 공동진출 전략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에 양국은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격주 단위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3~4월에 재차 방한해 진전 상황을 상호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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