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차남 2차 소환 조사…'숭실대 편입·취업 특혜 의혹'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3.02 14:42  수정 2026.03.02 14:43

지난달 25일 첫 조사 후 5일 만 재소환…사실관계 추가 확인

숭실대 편입·빗썸 취업 과정 등서 특혜 받았는지 물을 듯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지난 2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이 2일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를 업무방해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조사에 이은 5일 만의 추가 소환이다. 김씨는 지난달 25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3시간가량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달 26∼27일 연이틀 김 의원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차남을 다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과 중견기업 및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 전 보좌관들의 진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의 소개로 2021년 말 숭실대를 방문해 총장에게 직접 편입 이야기를 꺼냈다.


이후 이 구의원과 보좌진이 기업체 재직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 편입을 안내받았고, 김 의원이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 김씨를 모 중견기업에 편법 채용시켜 결국 숭실대에 편입시켰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김씨는 빗썸에 특혜 채용돼 6개월간 근무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 의원이 2024년 9∼11월 빗썸과 두나무 양측에 차남 채용을 청탁했고, 김씨가 빗썸에 채용되자 빗썸에 유리하거나 경쟁 업체에 불리한 의정 활동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조사에서 김씨에게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과정 등에서 특혜를 제공받았는지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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