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섭취 약 2배 증가…아침 결식 42.4%
ⓒ클립아트코리아
아이들의 체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움직임은 줄고 식습관은 불규칙해졌다. 정부가 소아·청소년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보고 첫 예방관리수칙을 내놨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소아 6~11세 비만 유병률은 13.6%로 2013~2015년 8.7% 대비 4.9%p 상승했다. 증가율로 보면 56.3% 늘었다. 청소년 12~18세는 11.5%에서 15.1%로 3.6%p 올라 31.3% 증가했다.
남학생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6~11세 남자는 11.3%에서 17.8%로, 12~18세 남자는 12.7%에서 18.5%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여학생은 각각 8.1%에서 9.9%, 10.1%에서 11.5%로 상승했다.
생활습관 지표도 악화했다.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주5일 이상 아침을 거른 비율은 42.4%로 2015년 27.9%보다 14.5%p 높아졌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14.8%에서 28.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단맛음료를 주3회 이상 마시는 비율은 64.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체활동은 충분하지 않았다. 하루 60분 이상 주5일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비율은 17.3%에 그쳤다.
학습 목적 외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주중 149.0분에서 195.7분으로 50% 늘었고, 주말은 269.0분에서 303.8분으로 증가했다.
질병청은 대한비만학회와 공동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관리수칙’을 제정했다.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간주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첫 수칙이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보호자용으로 구분해 식사, 간식, 신체활동, 좌식행동, 수면, 정서관리 등 10개 항목을 담았다. ‘아침밥은 꼭, 식사는 제때’, ‘하루 60분 신체활동’, ‘TV·스마트폰 하루 2시간 이내’ 등이 핵심이다.
비만 예방 영상 교육자료 4편도 제작했다. 비만의 정의와 예방의 중요성, OX 퀴즈, 진료실 질문, 실천법 등을 포함했다.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와 가정에 배포하고 질병청 홈페이지와 국가건강정보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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