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민의힘 장외투쟁? 극우 세력에 꼬리 흔들기"

김찬주 민단비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3.03 10:41  수정 2026.03.03 10:43

3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서

"내란 때 광장 한 번 나와봤느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이른바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 신설·재판소원 도입·대법관 증원)에 항의 차원에서 청와대로 도보 행진에 나서는 것과 관련, "윤어게인을 향한 비겁한 꼬리흔들기"라고 주장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파괴를 운운하는 장외투쟁은 사법 정의를 위한 실천이 아니라 윤어게인을 외치는 아스팔트 극우세력에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싸운다'라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것, 내부 논란 수습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단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국회본관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뒤,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부터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을 한다. 이들은 여의도에서부터 신촌·서대문·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인근에 도착한 뒤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 원내대표는 "참으로 가당치도 않다. 묻고 싶다. 왜 청와대까지 걷느냐"라며 "국민의힘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과 폭거에 맞서 단 한 번이라도 광장에 나와본 적이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번 행진은) 그 어떤 명분도 없다. 국익을 내팽개치고 국회를 마비시킨 채 극우의 품으로 달려가는 야당은 더 이상 공당이라 부를 자격이 없다"며 "민심은 아스팔트가 아닌 현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 협조도 거듭 요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을 통합하자고 했다가 찬성했다가, 반대했다 오락가락하며 본회의 상정을 막은 건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라며 "충남·대전도 처음에 자신들이 먼저 하자고 했다가 다시 반대로 돌아서 몽니를 부리는 건 국민의힘 단체장과 지방의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극복과 지방주도성장을 이루기 위한 행정통합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대구·경북과 충남·대전도 함께 통합으로 가야 한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그 책임이 모두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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