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도심 도로서 러닝…서울시 '쉬엄쉬엄 모닝' 시범운영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3.03 16:33  수정 2026.03.03 16:33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 14일·22일·29일 등 3회 개방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 적용

쉬엄쉬엄 모닝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 이른 아침 도심 도로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쉬엄쉬엄 모닝'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 운영 도로는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으로, 토요일인 14일과 일요일인 22일, 29일 등 3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다.


'쉬엄쉬엄 모닝'은 기록과 경쟁 중심의 대규모 마라톤대회와 달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는 물론 유아차나 반려동물 동반 등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즐기는 '서울형 열린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행사 시간 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첫 행사일인 14일은 안전을 위해 일부 인원에 한해서만 사전 신청을 받는다.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22일과 29일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전면 통제가 아닌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적용해 행사 중에도 반대 방향 차로의 차량 교행이 가능하게 했다.


시는 교통·체육·안전 분야 전문가 의견과 교통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출발·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는 체력 수준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운영하며 체력 측정 시 손목닥터 1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스트레칭존과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물병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출발지와 코스 내 반환점에 급수대를 설치해 운동 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모닝은 '시민 불편 최소화'라는 원칙 아래, 도심 도로를 시민 운동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시민 반응과 교통 영향 등을 세심하게 관찰·개선해 누구나 주말 아침 자유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생활체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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