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이란'이 美·이스라엘 공격 환영한 이유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04 10:34  수정 2026.03.04 10:34

'미스 이란' 출신으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모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일 호다 니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신의 나라인 이란을 공격한 것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호다 니쿠 SNS 갈무리

호다 니쿠는 "사람들은 제게 묻는다. 왜 이란 국민들이 전쟁과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기뻐하느냐고.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이란 국민들은 지난 47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고, 여러 번 정부와 공존하려 노력해왔다"며 "매우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지만 정부는 그 부를 자신들만을 위해 사용했고, 국민들은 수차례 항의하고 목소리를 냈지만, 매번 가장 잔혹한 폭력으로 진압당했다"며 옹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단 이틀 만에 자국의 비무장 민간인 4만명 이상을 죽일 수 있는 정부가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과연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현 이란 정부의 폭력성을 지적했다.


한편, 호다 니쿠는 2018년 미스 이란 선발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뒤 한국으로 유학을 왔으며, 현재 국내에서 모델·유튜버·방송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KBS '이웃집 찰스'에서 호다 니쿠는 한국행 이유에 대해 "이란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히잡 착용과 각종 규제를 강요받는 현실에 반발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정부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호다 니쿠 SNS 갈무리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