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통해 수입 후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에 저장
그린 암모니아 국가간 무역 첫 사례…무탄소 에너지 공급망 본격화
롯데정밀화학이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 · 하역 중이다.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상업 도입하며 국가 간 그린 암모니아 무역을 처음으로 실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 암모니아를 울산항을 통해 수입해 인접한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 저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터미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저장 시설이다.
이번 사례는 세계 최초의 그린 암모니아 국가 간 무역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구상 단계에 머물던 그린 암모니아 글로벌 밸류체인이 실제 상업 거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된 그린 암모니아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 엔비전이 중국 내몽고 지역에 구축한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단지에서 생산됐다. 풍력과 태양광 등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청정 인증기관 ISCC 인증과 국내 에너지경제연구원 청정수소인증제 예비검토 컨설팅에서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입한 그린 암모니아를 향후 선박 연료인 암모니아 벙커링, 혼소발전 연료, 청정 수소 캐리어 등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채널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그린 암모니아 상업 도입은 회사와 국가 차원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사례"라며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핵심 대안으로 꼽히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전의 이민 로우 부사장은 "이번 글로벌 무역 사례는 그린 암모니아 밸류체인이 청사진을 넘어 현실이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재생에너지 기반 무탄소 에너지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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