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유통업계,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춘 저가 프로모션 확대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6.03.05 16:02  수정 2026.03.05 16:02

최근 정부가 민생 물가 안정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면서 형성된 흐름이 유통업계를 넘어 외식업계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중저가 생필품을 중심으로 등장한 ‘100원 생리대’ 사례가 기점이 된 가운데, 외식 브랜드들 역시 ‘100원’ 단위를 내세운 프로모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유통업계에서는 생리대를 개당 100원 수준에 판매하는 저가 상품이 등장하며 시장의 반응을 얻었다. 해당 상품은 제조사와 유통사의 협업을 통해 마진을 최소화한 구조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부응하는 사례로 평가됐다.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특정 가격대를 제시하는 방식이 효과를 거두면서, 유통 전반에 가격 조정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같은 흐름은 외식업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는 ‘100원 아메리카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해당 행사는 특정 조건과 수량 제한이 있는 이벤트였지만, 가격을 앞세운 전략으로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신규 브랜드 역시 가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뿌리공스는 사이드 전 메뉴를 100원에 판매하는 ‘100원 사이드 메뉴’ 프로모션을 배달앱 적용 시점부터 3월 말까지 진행하며 경제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본 메뉴 구매와 연계된 방식이지만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기업들도 가격 정책에 있어 사회적 메시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프로모션은 실제 수익보다는 상징성과 마케팅 효과, 그리고 물가 안정 동참 이미지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100원 생리대’에서 시작된 가격 메시지는 ‘100원 아메리카노’, ‘100원 사이드 메뉴’ 등 커피와 복합 외식 브랜드까지 확산되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업계는 향후에도 소비자 체감 부담을 낮추는 한정 특가와 저가 이벤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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