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병원 전환 가속화"…부천성모병원, AI 음성 전자간호기록 도입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3.06 09:06  수정 2026.03.06 09:08

박익성 병원장 “디지털·AI 기반 의료혁신…첨단 기술 적극 도입”

부천성모병원 간호사가 ‘Voice ENR(음성 전자간호기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음성인식 기반 전자간호기록 시스템 ‘Voice ENR’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Voice ENR은 간호사가 음성을 통해 전자간호기록(ENR)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솔루션으로, 기존의 타이핑 중심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현장에서 즉시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간호 업무 동선을 줄이고 실시간 기록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98% 이상의 높은 음성 인식 정확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기록 작성을 지원하며, 병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이 가능하도록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AI 음성 분류 기능을 적용했다. 또 기존 저사양 PDA 기기 대신 모바일 단말기를 도입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nU와의 연동을 통해 중복 입력을 최소화함으로써 간호사의 기록 부담을 줄였다.


Voice ENR은 단순 기록을 넘어 투약·채혈·수혈·검사·시술 전 환자 확인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간호사가 환자 팔찌와 주사 바코드를 스캔하면 처방 일치 여부가 즉시 확인되고 투약 이력은 전자의무기록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근접오류를 줄이고 환자 안전과 정확한 의료행위 수행을 지원한다.


병원은 시스템 운영에 대해 기록 작성 시간을 줄여 간호사가 환자 상태 관찰과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의료진 간 정보 공유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기록 누락 및 전달 오류를 줄여 환자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익성 부천성모병원장은 “Voice ENR 도입은 병원이 추진하는 디지털·AI 기반 의료혁신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Voice ENR 운영과 함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 웨어러블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씽크(thynC), 보이는 ARS 서비스 보라(BORA) 등 다양한 디지털 의료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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