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 뉴시스
이미향(33)이 8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펼쳐진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장웨이웨이(중국·10언더파 278타)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완전하지 않은 어깨 상태로 일군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약 5억8000만원).
2위에 3타 차 앞선 가운데 4라운드를 맞이한 이미향은 거센 바람 탓에 고전했다. 5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4타 잃었다. 막판 집중력을 높였다. 17번 홀 파에 이어 18번 홀에서 탭인 버디를 기록하는 등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았다.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8년 8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추가했다. 통산 3승. 올 시즌 LPGA 투어 첫 한국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김세영 이후 11년 만이다.
한편, LPGA투어 첫 승을 노렸던 최혜진은 이글 2개를 잡고도 2타를 잃어 공동 5위에 만족했다. 신인 황유민은 4라운드에만 4타 잃고 공동 18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