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KTV 외압' 최민희, 심각한 직권 남용 소지있어…위원장직 사퇴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3.11 14:09  수정 2026.03.11 14:16

"'재명이네 마을' 강퇴 당한 최민희

부적절한 처신, 이번 논란 한 번 아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김장겸 의원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정책방송원(KTV)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섰던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향해 "심각한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장겸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번 최민희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인 제명이네 마을에서 소위 강퇴(강제 퇴장)를 당했다고 한다.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이거 한편의 블랙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한편으로는 심각한 직권 남용 소지가 있어서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작은 음모론 장사꾼 김어준씨였다. 그런데 이것을 덥석 물은 것이 우리 과방위원장 최민희 위원장"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악수 장면이 없다'는 이게 뭐 대단히 중요한 것이냐"라며 "이런 저자 거리 잡담 수준을 가지고 국회 과방위원장이 사실을 한 번 확인해 보겠다며 직접 KTV에 연락해서 전후 사정을 알아봤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최 위원장 페이스북엔 '기존 2명이 아니라 3명이 촬영하도록 KTV에 예산을 더 배정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도 있다"며 "KTV로 하여금 앞으로는 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 대표의 모습까지 화면에 담으라는 압박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위원장의 행태가 얼마나 황당했으면 이 대통령 팬카페에서 응답자의 약 95%가 강퇴에 찬성을 했겠느냐"라며 "이건 팬카페 강퇴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동안 최 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은 이번 KTV 외압 논란 한 번이 아니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서 뇌 구조가 이상하다, 딸 결혼식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어서 논란을 자초했고,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켰다"며 "위원장 사퇴로 부족하다. 의원직을 사퇴해야 된다. 민주당 의원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따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