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고속도로 구축…GPU 확보 CSP 공모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3.12 16:27  수정 2026.03.12 16:27

2.08조원 마중물 투자로 AI 생태계 활성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일리안DB

정부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클라우드기업(CSP) 공모를 시작하는 등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13일까지 첨단 GPU 확보·구축·운영할 민간 CSP 공모를 실시한다.


AI 시대의 두뇌라 불리는 GPU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데 필수적인 연산 자원이다.


최근 초거대 AI 모델이 고도화됨에 따라 GPU는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국가의 AI 경쟁력과 기술 주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도입 비용 때문에 민간에서는 첨단 GPU 확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1조4000억원으로 첨단 GPU 1만3000장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약 2조 규모의 마중물 투자로 민간의 AI 도전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공모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 제공과 운영이 가능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 및 GPU 조달·구축 계획과 향후 GPU 서비스 운영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특히 고가의 차세대 GPU 출시, 메모리 가격상승 등의 상황에서도 최신 고성능·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CSP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입 예산 대비 높은 성능 목표,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축 및 최신 기종 GPU 공급 계획, 정부 활용 자원 비중, 보안성 및 안정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GPU를 확보하여 국내 산·학·연의 AI 개발자 및 연구자 등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을 안내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20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사업 공모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배경훈 장관은 “작년 추경을 통해 확보한 정부 GPU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산·학·연에 공급되고 있다”며 “첨단 GPU를 추가로 확보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팀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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