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불신"…李대통령, 경사노위에 '사회적 대화 복원' 주문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3.19 11:12  수정 2026.03.19 11:13

경사노위 1기 출범식 모두발언

"대결과 적대 심화가 현실"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 정부 경사노위 제1기 출범을 맞이하여 대통령과 함께하는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을 계기로 노동시장 갈등의 핵심 원인으로 '불신'을 지목하며 사회적 대화 복원을 주문했다.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와 고용 구조의 악순환을 짚은 뒤, 대결 중심의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경사노위 제1기 출범을 계기로 열린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우리 사회는 대화와 타협보다 대결과 적대가 심화가 현실"이라며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대화하고 서로 공존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또 그 속에서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회구조적 문제로 양극화를 지목하며 노동시장 내부 격차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내부의 양극화 또 기업 내에도 양극화가 있다"며 "정규직 중심 노동자 입장에서는 해고는 죽음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정규직으로 뽑으면 그 다음 꼼짝 못하고 어떤 상황이 돼도 유연하게 상황 대응에 어려운 상황을 겪게되니 아예 정규직으로 뽑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해법으로는 "고용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러나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갖추고, 예를 들면 기업에서도 유연성 확보 대신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는 불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서두르지 말되 최선 노력하고 새로운 길을 한 번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며 "결과물에 연연해 하지말자, 초기에 신뢰 회복을 하는 것만 해도 성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비공개 회의 몇 번 했지 않느냐. 국민들께서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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