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싫다”…‘뉴이재명’의 실체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6.03.19 10:08  수정 2026.03.19 10:08

[나라가TV] 박상수 “대통령·당 지지율 디커플링 심화…보통 분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미묘한 긴장 기류 속에서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차이가 이른바 ‘뉴이재명’ 세력의 실체를 설명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지난 16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한 가지 특징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의 디커플링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과거에는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아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구조에서 등장하는 집단이 바로 ‘이재명은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는 층’”이라며 “이들이 민주당의 행보에 반발하며 비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이 더 강화되고 있다”며 “제가 보기에 이 집단이 바로 ‘뉴이재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최소 10%, 많게는 15% 정도까지 나타나는 수치가 있다”며 “이 수치가 곧 민주당과 분리된 ‘이재명 지지층’의 실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따르지 않는 현상 자체가 독특하다고 봤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전에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똘똘 뭉쳐 독재로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민주당이 대통령 말을 잘 안 듣고 있다"며 “이건 보통 분열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지층 반응에서도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최근 방송에 나가 보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성향 시청자들이 상대 패널보다 민주당 인사들을 더 강하게 비판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선 분열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분열 양상을 설명하면 ‘좋아하지는 않지만 맞는 말’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결국 ‘뉴이재명’ 현상은 대통령과 정당 간 권력 재편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호”라며 “향후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금 나타나는 분열은 단순한 갈등 수준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치열하게 요동치는 정치권 흐름을 진단하는 데일리안TV의 ‘나라가TV’는 오는 23일(월) 오후 1시 유튜브·네이버TV 채널 ‘델랸TV’에서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날 방송에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이 출연해 주요 현안을 짚고 향후 정치지형 변화를 전망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