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인천공항 혼잡 우려"…李대통령 '입국 대응·질서 관리 총력' 당부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3.19 16:24  수정 2026.03.19 16:25

19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스토킹 범죄에는 "신속 전수조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과 관련해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현장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주말에 BTS 공연 때문에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서 인천공항 입국장이 매우 혼잡스럽다고 한다"며 "모레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관광객이 계속 추가 유입될 것 같은데, 현장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어제부터 특별입국심사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에 집중적이고 신속한 투입이 있어야 되겠다"고 지시했다.


또 "우리도 외국 나가보면 알지만 입국장의 모습이 그 나라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며 "이번 기회에 공항 입국 서비스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빠르게 개선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입국 관광객 3000만명 시대로의 도약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고 세밀한 부분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되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BTS 공연 관련해서 혼잡이 크게 예측이 되고, 또 그러다 보니까 아마 질서 유지를 위해서 일정한 제약들이 가해지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우리 국민들이 계신 것 같다"며 "양자가 잘 조화될 수 있게 질서 유지도 제대로 하되 우리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스토킹과 관련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남양주에서 피해자의 긴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안이한 대응 때문에 끔찍한 범죄를 막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경찰은 접수된 스토킹 신고를 신속하게 전수조사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취하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의 미비 탓만 할 게 아니라 있는 제도라도 최대한 활용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빈틈없는 제도 보완도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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