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4대강 재자연화 논의…환경단체와 연속 회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3.23 12:00  수정 2026.03.23 12:01

낙동강 하류 4개 보 취·양수장 개선 속도

보 처리방안 단계별 마련해 물관리계획 반영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대강 재자연화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환경단체와 두 차례 연속 회의를 열었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대강 재자연화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환경단체와 두 차례 연속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녹조 문제 등 4대강 자연성 회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사회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와 환경단체는 우선 극한가뭄 대응과 녹조 현안 해소를 위한 취·양수장 개선 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녹조 우심 지역인 낙동강 하류 4개 보의 시설 개선은 더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16개 보 처리방안과 관련해서는 사회·경제적 분석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9월께 중간점검을 거쳐 조기 결론 도출이 가능한 보는 처리방안을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 보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의사결정 절차와 방법 등을 연말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처리방안을 마련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처리방안이 마련된 보 가운데 금강과 영산강 수계에서 물이용 여건이 양호한 곳은 2027년 상반기부터 해당 방안을 이행하기로 했다.


재자연화 방안과 관련한 민관 협력 논의기구는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정책분과에서 다루거나 위원회를 중심으로 별도 실무 논의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녹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충분한 시료와 조사 횟수를 확보해 조사 신뢰도를 높이고 녹조 문제 해소와 관련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논의는 4대강 재자연화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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