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위기경보 ‘주의’ 상향…건조특보 속 대응 강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3.23 15:10  수정 2026.03.23 15:10

주말 산불 17건 대응…인명·재산피해 없이 진화

국외 임차헬기 전진배치해 수도권·중부 초동 대응

산림청은 봄철 산불기간 총력대응을 위한 국외 임차헬기(슈퍼퓨마)를 전진배치해 운용 중이다. ⓒ산림청

산림청은 최근 경북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과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0일 오후 3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전국적으로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올라가면서 기관별로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산불방지 인력을 고정 배치하고 공무원 담당구역을 정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역량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전국에서 모두 1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진화헬기 57대와 진화인력 1251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으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없이 진화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 위험 예측 정보를 반영해 23일부터 국외 임차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기종은 슈퍼퓨마로 담양에 있던 헬기를 원주로 옮겨 수도권과 중부지방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에 활용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과 산림 인접지역에서 화기 취급과 소각행위를 삼가야 한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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