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처럼 속이는 식품광고 단속…식약처, 전담 대응단 출범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24 09:21  수정 2026.03.24 09:21

정보수집부터 단속·검사·제도개선까지 통합 대응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안DB

의약품처럼 효과를 내는 것처럼 속이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짜 전문가 광고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대응 조직을 가동했다. 식품 부당광고를 겨냥한 전담 대응체계가 처음으로 꾸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을 공식 출범하고 식품 부당광고와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의약품 명칭을 모방한 식품 광고와 AI을 활용한 가짜 전문가 추천 광고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긴급대응단은 정보수집부터 단속, 검사, 제도개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체계로 운영된다. 부당광고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위해성분 검사, 제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조직은 총괄기획팀, 현장단속팀, 시험검사팀, 제도개선팀으로 나뉘며 상주 인력 9명과 비상주 인력 31명이 참여한다.


총괄기획팀은 소비자 신고와 온라인, SNS, 언론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단속 계획을 총괄한다. 현장단속팀은 매월 기획 단속과 광고 검증을 진행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한다.


시험검사팀은 위해성분 분석과 가짜 식품 판별, 광고 내용의 과학적 검증을 맡는다. 제도개선팀은 부당광고 기준과 처벌 규정, 제조·가공 기준 등을 정비한다.


출범과 함께 특정 품목에 대한 집중 점검도 시작한다. 의약품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처럼 광고하는 ‘먹는 알부민’ 제품에 대한 부당광고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핀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부당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더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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