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장동혁·이정현, 말이 좀 다를 뿐 한 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3.24 10:36  수정 2026.03.24 10:36

"이정현의 컷오프, 친이·친박 앙금 때문"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하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장동혁 대표와 생각과 의중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고 "같은 생각으로 움직이는데 국민·당원들이 볼때 혹여 불편해 보이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에 서로 말이 조금 다른 뿐이지 한 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정하 의원은 24일 MBC라디오에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위원장을 통해 공천 관리가 진행되는 과정에 장 대표의 생각과 의중이 많이 반영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위원장이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한 배경에 과거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간 갈등의 앙금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친이-친박 갈등까지도 그런 앙금이 있어 저런 (공천) 결과가 나오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연 원칙과 공정이 있는가"라며 "그렇지 않고는 해석이 안 되는게 그 전 몇몇 광역단체장들 단수 공천한 지역은 무난히 진행됐고 대구는 유독 주 부의장만 저렇게 됐다. (컷오프설이 돌았던) 박형준 부산시장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과 박 시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각각 특임장관과 정무수석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또 박 의원은 "공천이 정말 이기기 위해서 당원이나 국민들 뜻을 받아서 좋은 후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니라 당의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묵혀져 있었던 그동안의 사감이 섞여서 지금의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 부의장과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 간 연대(주·한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 가능성도 한편에서는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주·한 연대는 당 공관위로부터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 된 주 부의장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할 경우 발생하게 될 대구 수성갑 지역구 재보궐 선거에 한 전 대표가 출마한다는 내용이다. 주 부의장과 한 전 대표 모두 윤어게인 등 강경세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워온 만큼 연대가 성사될 경우 서로 간의 선거 공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 본인이 보수 재건을 위해서 몸을 던질 거고 그렇게 해서 당에 다시 돌아오겠다 했기 때문에 그 길을 찾아가는데 있어서 주 부의장의 선택 여하에 따라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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