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女에게서 발병 확률 높아
ⓒ게티이미지뱅크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칼칼하고 메말라 있다면, '상기도 저항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수면 중 기도가 완전히 막힌 상태는 아니지만 기도가 좁아져 힘들게 호흡을 이어가다 잠에서 자주 깨게 되는 질환이다. 수면 무호흡증의 전단계로, 잘 때 코를 골지는 않지만 구강호흡을 하는 특징이 있다.
숨은 쉬지만 질 좋은 수면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주로 코와 입으로 연결된 중간 통로가 선천적으로 좁거나 아래턱이 작은 사람에게 나타난다.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폐경이 된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만한 사람에게 많은 수면 무호흡증과는 달리 정상 체중인 사람에게도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이다.
밤새 잤는데도 낮에 졸리고 무기력하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는 증거다. 아침 두통, 목 건조증도 흔한 증상이다. 코막힘이나 비염도 심해진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 발병 위험을 50%, 울혈성 심부전 25%, 심장마비 30%, 뇌졸중 60% 증가시킨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 치료와 예방법은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코골이가 없어 질환 발견이 어려우므로,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을 벌리고 있거나 입 안과 목이 마르고 건조하다면 한 번쯤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단순히 잠의 질을 확인하는 검사가 아니라, 뇌졸중 재발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면호흡 장애를 확인하는 검사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코, 목, 구강질환 등에 영향받지 않도록 실내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고, 음주와 흡연은 목젖 주위 근육의 탄력을 떨어뜨려 기도를 막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