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1주기…추모 행사 엄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3.29 14:28  수정 2026.03.29 14:36

창원시장 권한대행 "공공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 더욱 강화"

NC구단, 사고 지점 부근서 묵념·헌화 통해 희생자 명복 빌어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화합의탑 일대에서 열린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시민들이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 구장인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1주기인 29일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 창원시와 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은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화합의 탑(야구 조형물) 일원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유가족을 비롯해 많은 시민과 야구팬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도 묵념, 추모사, 유가족 편지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장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그 날의 아픔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이자 무거운 책임감과 뼈아픈 성찰을 요구하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지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자가 유가족의 편지를 대독하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슬퍼했다.


현장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엄마 딸 보고 싶고 사랑한다. 좋은 곳에서 사랑 받고 행복하게 살아. 엄마가'라는 문구가 인쇄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창원시는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헌화와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추모 공간을 개방한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를 비롯해 임선남 단장, 이호준 감독, 주장 박민우, 구단 직원들은 이 날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사고 지점인 4번 게이트 3루 내야 부근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창원시가 조성해 소유하고 있는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해 3월29일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외벽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중상을 입은 20대 관중 1명은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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