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국악 교육 환경 개선을 호소한 충주 여중생의 사연에 화답하며 청소년 국악 인재 지원에 나섰다.
음저협 이시하 회장이 충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학생들에게 기부금과 문화상품권을 전달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저협은 지난 30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 청소년우륵국악단의 국악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 전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시하 회장과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 백인욱 충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국악 교육 환경 개선을 건의한 김정윤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충주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윤 양의 사연에서 출발했다. 김 양은 최근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충주에는 국악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 꿈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국악 교육 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음저협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구체적인 지원에 나섰다.
음저협이 전달한 기부금 3000만원은 김양이 활동 중인 충주시 청소년우륵국악단 운영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예산 편성 공백기에 발생할 수 있는 교육 단절을 막기 위해 전문 강사 인건비와 국악기 임차료, 단원 활동비 등에 투입된다.
이 회장은 “정윤 양의 목소리에서 국악을 향한 절실함을 느꼈다”며 “협회는 한국의 음악을 보호해야 하는 단체로서 미래의 음악창작자인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지원에 앞선 음저협의 선제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주시 역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청소년들이 국악의 맥을 잇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인욱 이사장도 “기부금이 교육 현장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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