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부처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긴급 확보한 원유 2400만 배럴의 국내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UAE와 합의한 총 2400만 배럴 중 1차 합의분 600만 배럴의 국내 공급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600만 배럴 중 200만 배럴은 지난달 30일 국내 모처에 하역이 시작됐고 나머지 200만 배럴도 4월 초중순에 하역될 예정이다.
국내에 보관 중이던 UAE 국제 공동 비축 물량 200만 배럴은 국내 정유사에 이미 인도를 마쳤다.
지난 3월 15~1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의 UAE 방문 성과로 약속받은 1800만 배럴 도입도 순조롭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의 국제 공동 비축 사업으로 확보한 원유 200만 배럴은 지난달 25일 석유공사 여수 석유 비축기지에 하역돼 보관 중이다.
최근 피격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던 UAE 대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민간 정유사와 계약된 200만 배럴이 지난달 29일 선적돼 4월 중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총 2400만 배럴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원유 수급 안정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회하는 전략적 대체 공급선 확보를 통해 공급망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UAE와 구축한 에너지 협력 관계는 2400만 배럴 원유 공급을 넘어 추후 에너지 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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