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수준 경악"…추미애 토론회에 與 지지층서도 '절레절레'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자질론'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경쟁자들과 벌인 합동토론회에서 준비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자주 연출하자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냉소가 나온다.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추미애·한준호·김동연(기호순) 예비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본경선 2차 합동토론회에서 재차 맞붙었다.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 1차 토론회에서 정책·행정적 '준비 부족'의 모습을 보였던 추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선 법무부장관 시절을 회상하다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도 추 의원은 '개혁'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인생의 고비를 담은 한 장의 사진'을 묻는 질문에 법무부장관 재직 당시 당원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검찰 내부의 강한 저항과 거센 압박이 이어지던 상황이었다"고 회상한 뒤, "그 응원이 있었기에 6년여에 걸친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도정'을 만들겠다"고 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도 앞선 토론회와 마찬가지였다. 김 지사가 '중동사태가 계속되면서 환율이 1500원을 넘었고 수출기업,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많은데 이같은 사태가 이어진다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추 의원은 "우선 금융지원이다. 만기연장, 공동구매, 공동운송을 통해 경영비 절감을 돕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지사가 '경기도가 만기연장을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묻자 추 의원은 "금융당국과 협의를 이끌어 낸다든지"라고 했고, 재차 김 지사가 '금융당국이 금융위원회 말하는건가 상업은행을 말하는건가'라고 캐묻자 추 의원은 "상업은행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가 다시 '경기도가 시중은행과 협의해서 만기연장 시켜달라고 하면 그게 되는건가'라고 하자 "그렇진 않고 지불보증 해준다든가 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렇듯 경제는 해본사람이 해야되는 것"이라며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고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금융과 실물경제가 어떻게 변하고, 가장 타격을 받는 업종은 무엇이고 하는 것들에 대한 경험과 경륜, 일해본 일머리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경기 도정은) 이론으로 말로, 정치 구호로 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온라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감성 다이어리나 쓰고 징하다 정말" "국정과 도정을 저런 싸구려 감상으로만 할 건가"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지난 방송(1차 토론)을 보고 개선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 부끄럽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달 30일 MBC에서 열린 1차 토론회에서부터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한 의원이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을 낳고 지내기 위해 대중교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추 의원은 "일자리·주거·여가·문화·교육 등이 15분안에 이뤄질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원도심도 정비하고 신도시 계획도 그렇게 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질문과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휘발유·경유 나란히 1900원대 진입…서울 1950원선까지 상승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1900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L당 1천909.7원으로 전날보다 14.8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5.4원 상승한 1901.6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54.7원으로 하루 새 9.4원 올랐고, 경유는 9.0원 상승한 1930.8원이었다. 서울 외에도 경기 1919.5원, 충북 1930.1원, 충남 1918.4원, 세종 1912.9원 등 일부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이미 1900원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46% 하락한 배럴당 101.3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브렌트유 5월물은 4.94% 상승한 118.35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빽다방 ‘음료 3잔 고소’ 논란 확산…더본코리아 “현장 조사 착수”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료를 가져갔다는 이유로 점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이 확산되면서 본사가 직접 진상 파악에 나섰다. 단순 분쟁을 넘어 직장 내 괴롭힘 여부까지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프랜차이즈 본부 책임론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더본코리아는 1일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브랜드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와 사법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본부 차원의 대응 방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충북 청주의 한 빽다방 매장에서는 아르바이트생 A씨가 퇴근 과정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음료 3잔(약 1만2800원 상당)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에게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당했다. A씨는 해당 매장에서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고, 고용노동부에도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다. 노동당국은 해당 매장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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