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전 의원직 사퇴 예고
보궐선거 후보군엔 "당과 논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도 부산은 지역발전 전략과 동시에 수도권 생존 전략이자 이재명정부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6·3 지방선거 부산광역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의원은 2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부산 시민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의 유일한 청일점인 전 의원은 "여덟 살,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넘어온 산골소년 전재수에게 부산은 거대한 희망이었다"면서도 "지금 부산은 어떤가.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 위험 단계로 분류 되고 있다. 희망이고 미래였던 부산이 소멸하는 위기의 도시가 됐다"고 개탄했다.
그는 부산이 소멸 위기에 처한 이유를 △균형의 부재 △비전의 부재 △실행의 부재 세 가지로 꼽은 뒤, 여야와 진보·보수가 아닌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국민은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고, 일 잘하는 대통령에 박수를 보내며, 여야, 진보와 보수가 아닌 '유능'과 '무능'이라는 실용적 판단이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부산의 정치, 행정도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이제 부산 시민도 일 잘하는 시장을 가질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특히 자신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해당 기관을 부산으로 이전시킨 공적을 설명하며 "5개월 만에 해수부 이전을 전격적으로 완결했다"며 "해수부 이전을 비롯해 전재수가 설계했던 공약들이 전면적으로 국정과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또 다른 기적을 만들고 싶다. 거침없이, 치열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하게 해내겠다"며 "'해양수도 부산'은 부산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다. 이재명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전략의 핵심이 바로 해양수도 부산이다. 전재수가 이 꿈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부산 시민들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은 정치적으로 세 번 넘어진 나를 그 숫자만큼 일으켜 세워 주셨다. 근거 없는 조작과 왜곡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질 때도 부산 시민은 또 다시 '전재수 믿는다'며 힘을 주셨다"라며 "이제 전재수가 부산을 살리겠다. 해수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의 기적을 해양수도 부산으로 완성하겠다.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 의원은 출마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사퇴 시점'에 대해 "부산 북구는 세 번 떨어진 전재수를 세 번 당선시켜 장관까지 만들어준 북구 주민들이 있는 곳"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지역 대표를 1년 이상 비워둘 수는 없다. 보궐선거가 열리려면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직 사퇴를 해야하는데 그 전에 사퇴하겠다. 그게 내 정치적 소신이고 북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와 도리"라고 했다.
또 보궐선거에 나설 당내 후보군에 대해선 "새로운 세대, 새로운 접근방식을 가진 인물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 같은 분이지만, 나는 하정우 수석을 굉장히 좋게 생각하는데 그의 마음을 모르겠다. 그런 측면에서 당과 논의를 통해 후보를 물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놓고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그만 좀 하고 일 좀 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수사는 수사 기관에 맡기고 우리는 정치하는 사람이니 선거에 전략을 다해서 부산 시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해야할 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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