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물류 의사결정까지" 삼성SDS,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 개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4.02 13:30  수정 2026.04.02 13:30

120개 화주사 초청해 공급망 혁신 전략 공유

자동화 컨트롤타워·디지털트윈·총비용 기반 의사결정 제시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2일 판교 물류캠퍼스에서 진행된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Cello Square Conference)'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삼성SDS

삼성SDS가 인공지능(AI)이 공급망 의사결정 전반에 개입하는 ‘에이전틱 AI 공급망’ 시대를 화두로 글로벌 물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2일 경기 성남 판교 물류캠퍼스에서 '에이전틱 AI 공급망 시대'를 주제로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Cello Square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유통 기업 등 약 120개 화주사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전략과 디지털 물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급망 복잡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모니터링 중심 물류 운영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율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되는 산업 흐름을 집중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중동 지정학 리스크, 해상 운임 급등, 항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공급망 회복탄력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점도 반영됐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정형·비정형 물류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트렌드 10개를 도출한 뒤 이를 기반으로 3대 핵심 물류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키노트에서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동화된 컨트롤타워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직·간접 비용을 모두 반영한 총비용(True Cost) 기반 의사결정 확대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우선 자동화된 컨트롤타워는 생산·운송·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AI가 수요 변동이나 운송 지연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대응하는 체계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예측과 선제 대응, 자율 의사결정으로 공급망 운영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향이다.


디지털 트윈 역시 핵심 화두로 제시됐다.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창고 내 작업자·자동화 설비·AI 간 협업이 확대되면서, 실제 운영 환경을 가상으로 복제해 최적의 역할 분담과 프로세스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SDS는 운송비와 관세뿐 아니라 탄소배출, 지정학 리스크, 운송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까지 반영하는 총비용 기반 의사결정이 공급망 전략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 절감 중심에서 안정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물류 의사결정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부 세션에서는 AI 기반 기업 혁신, 데이터 중심 글로벌 컨트롤타워, 디지털 트윈 기반 공급망 재설계, 물류 자동화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생성형 AI 기반 물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EBC(Executive Briefing Center) 전시관과 글로벌 컨트롤센터(GCC) 투어, 첼로스퀘어 체험존, 물류 상담존도 마련됐다.


오 부사장은 "풍부한 현장 데이터와 선진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빠른 의사결정과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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