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본격화…최윤범 "원팀으로 성공 이끌 것"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02 11:57  수정 2026.04.02 11:58

美 테네시서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공식 출범

니어스타USA 인수 기반 크루서블 징크로 재편

2029년 완공 목표…핵심광물 11종 생산 추진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니어스타USA 제련소 인수 완료 이후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 Inc.)’와 계열사 출범을 기념하고 현지 임직원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윤범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참석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사업을 전담하는 ‘크루서블 사업부’를 최윤범 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바 있다. 이는 프로젝트 완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는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련 자산 인수를 기반으로 출범했으며 기존 인력을 승계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올해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이후에는 아연, 연, 동 등 기초금속을 비롯해 게르마늄, 갈륨, 인듐 등 핵심광물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제련 부산물 약 62만t을 재활용해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광산을 통한 원료 확보도 병행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미국 현지 직원들과 함께 제련소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있다.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을 집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려아연의 탁월함과 역량을 가능하게 한 근본적인 본질을 깊이 들여다본다면, 최첨단 기술의 가장 근간에는 바로 우리의 ‘사람’과 ‘진심’이 있다"며 "가장 좁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길에서도 승리의 길을 찾아내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두려움을 모르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고려아연은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100년 이상 지속될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뭉쳐져 있다"며 "특히 동료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우리가 함께 이루어갈 여정이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인력과의 협력을 강화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려아연과 크루서블 징크 및 계열사 임직원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원팀’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며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과 현지의 우수한 숙련 인력 및 인프라를 결합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지역사회 발전, 나아가 한미 경제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