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크롱과 곧 정상회담…국빈 오찬에 전지현도 참석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4.03 09:38  수정 2026.04.03 09:39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정상회담서 AI·투자·원자력 협력 등 논의

김혜경 여사, 브리지트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서 친교 일정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전날(2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는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인공지능(AI)·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이며, 올해가 한·불 수교 140주년인 만큼 성대한 공식환영식을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올 때 총 70여명의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 차량이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총 280여명이 도열한다. 또 프랑스 어린이 7명과 함께하는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지는 동안, 양국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와 양국 간 문화교류를 소개하는 친교 일정을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 진행되는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한다. 한·불 수교 140주년 계기 프랑스 측 명예대사이자 양국 간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K-Pop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와 배우 전지현 씨도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이 자리한다.


국빈 오찬은 해외 순방 시 방문 대상국의 음식을 즐기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기호를 고려해 정통 한식으로 구성됐다.


전채로는 삼색 밀쌈과 제주 딱새우 무쌈, 트러플을 곁들인 동해 가리비쌈이 제공된다. 한국 고유의 '쌈' 문화를 담아낸 메뉴로, 양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도 담겼다.


이어 제주 병어구이, 횡성 한우 갈비찜, 비금도 섬초 된장국, 강진 쑥 아이스크림 등이 차례로 제공된다.


건배주로는 오미로제 '연'을 포함해 전통주 2종과 레드와인 등 총 4종이 준비됐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국빈 오찬이 끝난 뒤엔 연세대학교 강연 및 학생과의 만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퐁피두 한화 서울' 개소식과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을 끝으로 1박 2일의 방한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공항을 통해 이날 밤에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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