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실못·금구리못서 나무심기
탄소흡수원 확충·수질보전 추진
2026년 국립생태원 나무심기 행사 모습. ⓒ국립생태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충남 서천 수변구역에 버드나무류 4000주를 심었다.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동시에 수질보전과 생물서식처 확대까지 함께 겨냥한 조치다.
3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생태원은 지난 2일 용화실못과 금구리못 수변구역에서 버드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생태원 임직원과 코리아에코클럽 회원, 서천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생태계 기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기반해법은 기후위기와 재해, 생물다양성 손실, 물 부족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자연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통해 해결하려는 접근이다.
식재는 용화실못과 금구리못 수변구역 약 1만㎡에서 진행됐다. 생태원은 자체 생산한 왕버들, 버드나무, 선버들, 키버들 등 자생 버드나무류 묘목 약 4000주를 심었다.
버드나무류는 생장 속도가 빠르고 탄소 흡수 능력이 높은 수종으로 꼽힌다. 수변 지역에서는 토양 유실을 줄이고 빗물에 씻겨 들어오는 비점오염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야생생물 서식처 제공 기능도 수행한다.
용화실못과 금구리못은 과거 오염된 농업용 저수지를 복원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생태원은 현재 이 일대 식물 다양성이 자연호수에 준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생태원 관계자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생태적 대안을 계속 마련하고 버드나무 묘목 분양과 공동 식재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