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롯데 양승호 “감독이 가장 잘못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10.22 22:58  수정

5차전서 3-6 역전패..한국시리즈 진출 좌절

뼈아픈 실책 2개 “실수 줄여야 진정한 강팀”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먼저 3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잇따른 실책으로 자멸하며 3-6으로 역전패했다.

양승호 감독은 패배가 확정되자 굳은 얼굴로 “롯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양승호 감독은 “1·2 선발(유먼·송승준)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주지 못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또 5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 2개에 대해선 “그런 실수를 줄여야 진정한 강팀이다”며 부족한 전력을 자책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며 “감독이 가장 잘못했다”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롯데는 3위 두산을 3승1패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탄 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SK를 상대로 먼저 2승을 따내는 등 선전했지만, 아직 정상의 문턱에 도달하기엔 2% 부족했다.

롯데는 휴식을 취한 뒤 부산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시리즈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이 대회를 통해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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