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으로 2000만원 현금 요구...재단 고위층으로 흘러들어가
영훈국제중학교가 사회적 배려자 전형을 부유층 입학의 통로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이어 결원 보충을 위한 편입생 모집 등의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KBS 뉴스9'은 4일 영훈국제중학교에서 탈락 대기자에게 뒷돈을 받고 편입을 허용하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인용된 익명의 제보자는 "영훈국제중학교 입학 전형에서 탈락해 대기자 명단에 있었는데, 학교측에서 입학시켜 줄 테니 돈을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재단 관계자가 2000만원을 요구하며 윗분에게 전달되는 것이니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KBS 뉴스9'은 대기자가 편입생으로 입학하기 위해 2000만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학생 두세 명에게 현금을 받았고 재단 고위인사에 넘긴 적이 있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전하기도 했다.
영훈국제중학교는 매년 등록 포기나 중도 전학 등으로 약 50명의 결원이 생겨 편입학을 통해 보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