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의 대작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Ⅱ'(이하 아이리스2)가 결국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고 퇴장할 분위기다. 종영 1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여전히 한 자릿수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나타낸 것.
'아이리스2'는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후광효과를 기대케 했지만 그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표 뿐만 아니라 연기력 논란, 흡입력 저조 등 많은 지적 속 아쉬운 종영을 맞게 됐다.
아이리스와 NSS를 둘러싼 한반도의 정세, 남북한의 이야기 등 민감한 시기인 만큼 이들이 풀어낼 극 전개에 관심이 모아졌고 무엇보다 170억 대작이 보여주는 블록버스터급 영상에 큰 관심이 모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월 그 기대감에 동시간대 1위로 포문을 열었던 '아이리스2'는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었지만 기대 이하였다는 혹평 속 시청률 하락세를 맛봤다. 물론 시청률이 작품성이나 개연성 등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렸다는 점은 묵과할 수 없다.
결국 초반부터 장난감 총, 과도한 PPL,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고전을 겪어야 했다.
'몰입도의 방해'라는 지적을 탈피하지 못한 '아이리스2'는 장혁 이다해 이범수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돌리는데 실패했고 최종회를 앞둔 이 시점까지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좋은 배우들에 대한 좋은 결과물을 내지 못한 셈. 좋은 밥상에 먹을 거 없었던 아쉬움을 뒤로하게 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19회는 9.7%(전국기준)를 기록, 지난 방송분 8.2% 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소폭 상승했지만 결국 두자릿수 회복에는 실패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_내 연애의 모든 것 시청률.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11.4%로 이는 지난 11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12.1% 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SBS는 총체적 난국이다.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꼴찌 굴욕을 맛보고 있는 가운데,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역시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주에는 5.0%라는 다소 충격적인 시청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이리스2'의 후속으로는 이동욱, 송지효, 임슬옹 등이 출연하는 '천명'이 방송될 예정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