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21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려면 당연히 (당을)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안 의원이 정치를 시작한 것은 단순히 자기가 국회의원 하겠다는 뜻으로 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는 국민들이 다 아는 이야기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안 의원이 (세력을 만드는) 첫 번째 계기가 10월 재보선”이라며 “그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국민의 신임을 얻고, 괜찮은 성과를 올리면 안 의원의 세력화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 의원이 새 정치를 하고, 새 정치에 맞는 사람들을 모으겠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새 정치가 정작 무엇인지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아서 ‘세력화의 파괴력’을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의원의 세력화가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안 의원이 구상하는 새 정치가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내놓고, 그것이 지지를 받고, 그 다음에 모으는 사람들이 국민들이 볼 때 ‘새 정치를 추진할만한 사람들이다’라고 인정받으면 파괴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안 의원이 지난 18일 광주5.18민주화운동 33주년기념식에 참석해 여야를 비판한데 대해 “원래 안 의원의 입장이 기존 정치를 비판하는 것 아니었는가. 새 정치라는 것이 거기서 나온 것”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는 것이야 새로울 것 없는 것이고, 당연히 그런 입장을 견지해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그는 ‘안 의원이 러브콜을 보내오면 고민하겠냐’는 질문에 “내게 러브콜을 보내올 리도 없다고 생각하고, 내가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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